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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K양의 다이어리 ~2016

하늘을 날다.

by 오카네모치777 201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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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은 있을 것같아요.

   그래서, 다들~스카이다이빙, 자이로드롭..등과 같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무언가를 갈구하면서~

   기구를 타거나, 스포츠를 즐기죠!

   그런데 안타깝게도..저는...ㅠㅠ 자이로드롭, 번지점프..못해요..ㅠㅠ

   하지만, 전부터 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그게 패러글라이딩이었죠^^

   그냥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긴시간 하늘에 떠보고 싶었고, 무언가 자유로워 보였으며..

   아무나 할수 없다는 그런 느낌??

   그래서, 일본서 만난 신랑과 저는, 연애초기때부터 동호회에 가서, 날아보자 라는 말을 계속 했었는데,

   이차저차 이유가 있어서 못가다가, 작년에~ 드디어! 하늘을 날 기회가 생겼어염^^

   동경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수 있는 카페에는 몇년전부터 가입이 되어있어서,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연락을 드렸더니, 흥쾌히 같이 가자 하셔서~ 신랑이랑 둘이서 꼭두새벽부터~

   신주쿠에 가서, 일행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날은 저희 뿐만아니라, 신입 한분이 더 계셨고, 한 10명정도 되시는 기존의 맴버분들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늘을 날 준비를 하셨어염^^

    다들 사이도 너무 좋아보이고, 오랜 시간 함께 지내셨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저희들도, 기쁘게 순서(?)를 기다렸죠

    그런데, 가기 전부터, 이곳의 대빵님께서, 키랑 몸무게를 물어보셨거던요

    태어나서, 신랑이외의 누군가에게 제 몸무게를 쉽게 알려준건 처음이었어여^^;;; 하하핫^^;;;

    그런데 그 신체조건이 얼마나 패러글라이딩에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지, 몇번의낙하 후에 알게되었죠^^ㅋㅋ



    패러글라이딩은, 두명이 타기 위해서는, 두명의 몸무게를 합친 무게가 중요하다고 하시네욤

    왜냐면, 얼마의 무게를 버텨줄껀지가 관건이므로~^^;; 그래서 초보자의 몸무게에 따라서 선생님을 따로

    붙여주셨어염    저희 말고 계시던 신입 분께서 아담하시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셔서^^ㅋ

    먼저 탑승을 했습니당.

    바람과 관계가 깊기때문에 시간과 때를 잘 맞춰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욤



   그리고 두번째는 아버님과 따님~^^ 따님도 몇번 따봤다고 안정감있게 떠올랐어염!




    그리고, 혼자 비행을 하시는 분들.. 막~~뛰어가서 탁! 나르는 모습을 보니깐, 저까지 마음이 펑~뚤리는 기분이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각기 자신의 날개를 달고~ 하늘을 향해 뛰어드는 것을 보니깐,.

      많이 부럽더라구욤..ㅠㅠ

      그래서 장비에 대해서 여쭈어보니... 헉....하는 금액이^^;;ㅋㅋ


  



   이제 슬~슬~ 저희들 차례가 되었어염^^!

   긴팔이랑, 긴바지 버릴꺼라 생각하고 입고 오라고 그래서 후질근 한거 챙겨갔네염..ㅋ

   그리고, 헬맷까지 반드시 착용!!!



   먼저 저희 신랑이 출발하기로 했어염!! 180이 넘는 키에 그만한 몸무게를 보유하고 있던 터라~

   가장 가벼운 분께서 도와주시기로 하셨죠!!

   이거 할때에는요, 땅에 발이 닿지 않아도 무조건 막 달려야한데욤

   그래서 저희 신랑이 막~~~뛰어서 허공에 발을 막 뒹구는것을 보고, 사람들이 웃길래~

   아하!! 장난 치는거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아주큰 오산이었습니다!!!


  


지금, 제옷의 어깨쪽을 보면 굉장히 더러워져있죠?? 오른쪽 사진은 가슴부분까지 더러워져 있는 것을 알수 있을꺼예염

사실...제가..ㅠㅠ

발이 땅에 닿지 않자! 멈춰서버리는 바람에 낭떠러지로 바로 낙하!!!

처음에는 머리를 빡 부딪쳐서 여긴 여디? 난 누구?? 이렇게 1, 2분있었네욤..

눈뜨니 위에서는 사람들이 막 내려다 보이고, 저와 함께 탄 분께서는 괜찮냐고 계속 물어보시고...ㅠㅠ


신랑은 벌써 내려가서 제가 추락하는 것만 봤다는데, 산 아래있으니 올수도 없고..왜그러냐 싶었다네욤..

그리고 나서, 두번째 차례!!

역시나 추락했어염..ㅠㅠ

그때에는 어깨에서 뿌직소리가 날 만큼 아팠는데, 저를 태우신 분께서는 어깨부분 옷이 구멍이 나고 피도 났답니다..ㅠㅠ


조금 쉬고 나서, 타실껍니까?? 라고 물으셔서!! 저는 여기까지 온거 안타면 억울하겠죠??? 라고 말하고,

세번째 도전을 했어염!!!


그런데, 세번째도전을 했을때 큰 날개로 바꿔주셨어염..ㅠㅠ

몸무게가 안맞는거 같다고..ㅠㅠ 저에게 솔직히 몇키로예요?!! 라고 막 말하셔서.. 마음의 상처가..ㅋㅋ

그래도 사실인걸..ㅠㅠ 저도 키가 170인지라 뼈무게도 있고..ㅠㅠ


어쨋든!! 어쨋든!!! 두번의 낙하로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지만!!

세번째 도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뛰기전까지 끝까지 장비 챙겨주시고, 확인해주시고, 바람때문에 앞으로 전진 못하는 저를 위해 다른 분께서는

앞으로 끌어당기시면서 달리세요!! 뛰세요!!! 를 언거푸어 말해주신 덕분에~~


  





전 날개 되었습니다!!!




   딱!! 날고나서, 제가 날았다!!! 라고 소리 쳤어염

   이래서 사람들이 날고 싶어하는 구나~~~ 라고 느꼈죠^^

   재미있었어염!

   아주 신났어염!!!

  

   계속 가고 싶었는데, 이 후 한국을 갔다오고, 새해를 맞이하고 하는 바람에 연락도 못드리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렸네욤.

   언젠가는 또~ 한번 날아보고 싶습니다.


   이때 저때문에 옷도 찢어지시고..ㅠㅠ 고생하신 많은 분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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