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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To become a mother

내가 무거운 짐을 져서 힘들면 옆에 있는 사람이 보일까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by 오카네모치777 201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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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시는 친정엄마와..

통화하던중..

엄마는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너에게 짐이 안되는게 엄마삶의 가장 큰 목표야...

괜시리..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난 평생 엄마의 짐이었는데..

엄마는 나에게 짐이 안될려고 합니다.

 

자식과...부모...

나도 부모가 되면..엄마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까요..

 

 

엄마의 마음인거 같아서..올려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님의 말씀이예요.

 

 

“허송세월하는 자식을 보는 게 힘듭니다.
어떡해야 자식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저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야지,
저 사람에게 뭔가 도움을 줘야지,
그런 생각 너무 하지 마세요. 
 
내가 무거운 짐을 져서 힘들면
옆에 있는 사람이 보일까요?
내 짐을 내려놓아 가벼워져야
옆 사람이 보이고
그래야 남을 도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짐도 버거우면서
부모 자식의 짐까지 지려고 하면서
힘들어 죽겠다고 야단입니다.
이것은 자식의 짐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자식에 대한 인연을 못 끊는 집착입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내 능력이 부치면
집착을 탁 끊고 돌아보지 마세요.
그냥 두고 가 버려야 버릇을 고칩니다.
아무리 네 살짜리 아이라도 아무도 없는데
몇 시간씩 혼자 우는 애 봤습니까? 
 
냉정해야 자식을 도울 수 있습니다.
냉정하다는 것은,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지극한 사랑입니다.

 

 

출처 : 카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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