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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말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내가 식사 준비가 다 되어
남편에게 식사하라고 얘기할 때
어떻게 합니까?
“식사 준비가 다 됐습니다.”
이건 알림입니다.
“식사하세요.”
이건 알림인 것 같지만
실은 명령이에요.
“밥 안 먹고 뭐해요?
식사 안 할 거예요?”
이건 시비입니다.
시비가 붙지 않으려면
말의 알림 기능에 충실해야 합니다.
밥이 준비되었다고 알릴뿐이지,
먹고 안 먹고는
그가 알아서 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늘 “언제까지 먹어라,
안 먹으면 치워버릴 거야.”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인생에
간섭을 합니다.
그래서 말이 씨가 되어
시비가 붙는 거예요.
말을 할 때는 바르게, 쉽게,
분명하게 하고,
들을 때는 있는 그대로,
내 생각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 뜻이 정확하게 전달됩니다.
출처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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