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바이크도난..ㅠㅠ

때는..2014년 10월 12일 23시 58분...

신랑이랑 저녁 드라이브겸 동키를 가겠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애마 광파!!! 혼다pcx를 타러 1층 주차장으로 갔는데..

글쎄....광파가 유괴 당했습니다..ㅠㅠ

 

항상 두는 그자리에...있어야 할 우리의 애마가 없어진거예욤..

머리를 한대 맞는거 같이...멍.........

바로 이곳이 광파가 있던곳....

못보던 자전거 한대가 우리 광파의 자리에 떡! 하니 주차 되어있네요....

일본에서는 자동차 주차비용이 너무 비싸서

오토바이로 살아왔는데

우리의 광파가...유괴가..되었어욤..ㅠㅠ

완전 맨붕....

새벽에 아파트 주변을 싹 뒤졌지만 광파의 흔적은 나타나질 않고...ㅠㅠ

마침 뒤져보니...보안카메라가 있긴 했는데..

주말이라서 아파트관리 사무소도 쉬고..

완전 충격의 연속 이었습니다.

 

광파의 주인인 저의 신랑은..

내가 광파를 많이 이뻐 안해줘서 더 사랑받는 사람에게 갔다고 하네요..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사실은 본인이 더 맘아푸면서..바부...

 

그래서 저희는 어제 외출하러 나가서..

파출소가서 도난 신고를 했습니다.

일본에서 바이크 도난 이라..

처음 당해보는 일.. ㅠㅠ

 

다행이, 경찰관도 외국인이라 무시 안하고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언제 도난 당했는지, 어디서 당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도난 신고를 해주었네요..

 

뭐, 이렇게 된거..

도난 신고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드릴께요

(마음은 찢어지지만..ㅠㅠ)

1. 될수있으면 빠르게 도난 신고를 한다.

2. 언제쯤 도난을 당했는지 기억해 낸다.

3. 파출소 가기전에 도난 당한 장소를 사진 찍어 가면 좋다

4. 도장을 갖고 간다. (도장 찍는 부분이 고무로 만들어지면 안되고 반드시 나무로 되 도장을 갖고간다.)

5. 혹, 도장이 없으면 지장도 가능하다.

6. 오토바이 넘버를 알아둔다.

7. 오토보이 보험들은게 있으면 갖고 같다.

8. 될수있으면 도난보험들 들어 놓는게 좋다.(우린..없었ㅇ....)

9. 차종, 차번호가 아닌, 車体番号차체번호 (이건 구청이나, 구매가게에 연락하면 알수있다.)

 이런거 알아야하고요

이거 다 알고도 이런저런 서류 꾸미는데 약 1시간은 있어야하며,

혹, 도난 신고를 한 후에, 그 바이크로 문제가 생겼을때에도

우리에게 불똥이 튈수 있다고 했어욤...ㅠㅠ

바이크 주인이 자신의 재산관리를 잘 못했다는 죄로..ㅠㅠ

 

도난 당하고 뒷책임까지..많이 난감하네요..

그래도 신고를 했으니 정상 참작은 된다고 하니.. 이게 다행이라고 해야할 일인지..

 

우리의 광퐈....어디에 있는걸 까요

무사히 돌아와줬으면 좋겠는데,

 

일본에서 바이크를 도난 당한 신랑 선배에게 물어보니..

절대..찾을 수 없다하네요..

이렇게 광파랑 인사를 못하고 헤어져야한다니.. 그 전에 많이 타두고

많이 이뻐해줄껄..후회됩니다...

 

일본에 사는 바이크 주인님들.. 바이크 주차할때 핸들락 반드시 걸어 놓으시고

그냥 키 말고, 보조키도 달아두세요..

안그러면 이런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ㅠㅠ

세상의 모든 바이크가 주인의 손을 떠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