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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일기 (Thinking)

오늘의 나.. 내일의 나..

by 오카네모치777 201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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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한살한살 들어가면서..
다른사람들이야기가 가슴에 꽂히고
누군가의 일이 꼭 내 일인마냥
가슴이 아파온다

2014년이 지나는 이 시점에서
페북에서 누군가의 강연캡쳐사진을 보게 되었다.

동생이 3년전에 세상을 떠났단다.
아침에 언니 운동화 빌려 신고 나가께..
라는 한마디 남기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단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철학은 그때부터
180도 바뀌었단다.

20대에는 수입의 80퍼센트를 저금 해야
노후를 살수 있다하는데
나의 노후라는 건 몇살까지를 말하는건지
당장 오늘 당장 내일 이세상과 안녕을 할지도 모르는데
몇살이 될지도 모르는 나의 노후를 위해
지금을 즐기지 못하는건 참 바보 같은 일이라고..

이 이미지를 보고 난 후 바로 아랫글이..
30대 언니들이 말하는 20대에 절대적으로 해야할 일..
1. 클럽 문 닫을때 까지 놀아보기
2. 진정으로 사랑해보기
3. 배낭여행해보기
4. 결혼늦게하기
5. 독립하기
난 중에 몇개를 했었을까..

사람마다 삶의 철학이 있을꺼고
스스로의 삶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을꺼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즐기고 있을것이다.

그런데.. 난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일까?

눈뜨면 아침이고.. 부랴부랴 출근 준비에
한시간 반 동안의 출근길을 지나면
회사에 도착.. 일인지 시간떼우기인지 모르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시간 반동안의 퇴근길을 맞이한다.
집에와서는 배를 채우고 리모콘을 집어들고
나와는 상관없는 뉴스를 무심코 들으며
잠들시간이 찾아오면 모든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든다.

친구를 만나지도 않고, 클럽을 가지 않으며, 술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지 않는다.

하루하루 나의 즐거움이 뭔지..
난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그냥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나에게 손짓한다.
안녕.. 넌 누구니??

다른 사람들 처럼, 20대는 지났지만, 30대의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야 하는지, 아니면 나만의 룰을 찾아,
나만의 삶을 찾아가야하는지..

인생을 100이라 봤을때 벌써 1/3을 지낸 내 인생.. 지금 이 시점에 와서 나는 끝이 나질 않는 생각과 생각 속에서 어제를 마지막으로 해 오늘을 그리며 떠나간 사람들이 그토록 원했던 오늘, 오늘이라는 날을 같은 생각을 되풀이하며 시간을 지나버리게 하고 있다.

나에게 가장 부족한건.. 무엇일까.
꿈일까.. 아님 노력? 아님 시간..

이게 정답은 아니겠지만..
갑자기 어느 스님의 말이 떠 오른다.

스스로를 칭찬하라. 그리고 스스로에게 지금껏 잘해주었다고 감사하라. 아무도 인정해 주지않는 나이지만 스스로가 인정을 해주면 그 누가 해주는 칭찬보다 값지리라
그리고 그 감정을 그 느낌을 다른 사람에게도 느끼게 해주라라 그럼 너의 삶도 더욱 빛날것이다.

우선.. 나.. 나의 20대, 나의 30대를 생각해보고 반성하고 되돌아보기 보다는..
지금의 나..이 시점 이 곳까지 아프지 않고 살아온 나에게 잘했어, 잘지내왔어.. 라는 말을 하며 감싸주면 마음이 조금은 안정 될것같다.

오늘은 퇴근후.. 의미없는 바보상자보다는
거울을 보며 스스로를 도닥이는 시간을 갖어봐야겠다.

그럼 나에게도 조금은 힘을 줄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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