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크리스마스..

일본에서 벌써 9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네욤.

유학으로 와서, 직장인이 되고, 이젠 주부가 되는 긴긴시간을 일본하늘아래에서 지냈다고

생각하니, 새삼스럽게.. 시간을 빠름에 대해서 느끼게 되네요..

학생일때에는 주말, 기념일 상관없이 알바하기 바빴고

직장인이 되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즐기지 못했고

주부인 지금도.. 웬지모르게 즐기지 못하게 되는거 같아염

그래도, 나름 남편이랑 기분내보겠다고 나가보면..

그냥..겨울이구나^^;; 그냥 이런기분?ㅋㅋㅋ

우리나라는 거리를 걷다가도~ 와~ 크리스마스다..라든지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면 가게들마다 무엇을 주겠다 등등~ 이벤트도 걸고

축제아닌 축제의기분인데..

일본은 교회도 별로 없는데다가, 그냥 연말연시 모임 따라다니느라,

그런 마음이 잘 안드는거 같아염.

여기는 柏카시와 라고 하는, 치바인데욤.

그냥 백화점 가는 길에 덩그라니 트리하나 있네염^^ㅋ

여기는 제가 집을 가기 위해서 갈아타는 秋葉原아키하바라라고 하는곳인데욤

그 전철갈아타는 곳에서 보면 아키하바라가 보이거든여

건물앞에 있는 썰렁 한 트리입니다.

확대해봤는데도 별거 없네욤^^;;;;

그냥 어떤 분위기 인지 알겠죠??

그래서

오늘 출근에~ 제가 20살때부터 친했던 8명의 단체카톡방에,

[ 크리스마스 기분 전혀 안나는 이브지만~ 모두 기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보내~]라고 보내니,

이 사진이 날라왔어염

여기는 제2 롯데월드안 이라고 하네욤.

화려해요. 사진만 봐도~ 크리스마스구나~ 라는 느낌이 드네욤

그리고 좀 있으니, 캐나다에 살고 있는 오라버님께서

여기는 던다스 이튼센터앞이야~ 하면서 사진 3장을 보내네염!

뭔가 사이즈부터가 다른^^ㅋ

어제 비정상회담을 보니

( 일본에서는 본방사수안되서, 나중에~봅니다^^ㅋㅋ)

가나에서는 1년 내내~ 더우니깐, 크리스마스도 해변가 가서 즐기고,

벨기에도, 이탈리아도, 독일도 전부~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더라구욤

웬지모를 부러움ㅡㅡ;;

놀땐 놀아야하는데 말이지욤~

즐길줄 모르는.. 그냥 나름 자기들끼지 즐기는~

동경의 크리스마스..

오늘이 이브인데도 이브같지 않은~

내일이 크리스마스인데도 쉬지 않는~

이상한 나라의 k양ㅋㅋㅋ

저는~ 기분 못내지만,

여러분들은 기쁘고 행복하고

서로서로에게 사랑한다 말할수 있는

로맨틱한 2014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