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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이야기/후지산등반

후지산을 등반하다! - 富士登山 일본의 후지산!! 후지산 [Fujisan, 富士山(부사산)]

by 오카네모치777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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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을 등반하다!

富士登山 일본의 후지산!!  후지산 [Fujisan, 富士山(부사산)]

 

안녕하세욤!! K양입니당~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어떤걸 올릴까, 사진첩을 보다가, 제가 2008년에 등반했던


후지산사진이 나왔네욤..


2008년..움..벌써 6년이 흐른 지금 이 시점에서도 또렷히


그때가 생각나네요


그 자리에서 뼈를 묻을 줄 알았는데~ㅋㅋㅋ


일본서 같이 알바했던 동생들하고 갔는뎅~


저와, 동생들을 위해, 열굴은 전부~ 모자이크처리 했으니~ 양해해 주세염!!


하지만!!!ㅋㅋ 후지산 동영상도 하단에 첨부 했으니~


영상도 꼭 보세욤!!!


 참고로~ 작년에 후지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거 아시죠??!!

제가 갈때만해도 꽁짜였는데..

이제 입장료를 받는다는 이야기가..ㅠㅠ

그리고 후지산은 7,8월에만 올라갈수 있어염!

전 8월에 갔는데, 정말로 얼어죽는줄 알았답니다..ㅠㅠ

그럼~ 스타트 해보겠습니당!!!




우선~ 후지산의 기본 지식부터 알고 가야겠죠??


후지산은  [Fujisan, 富士山(부사산)] 이렇게 쓰고, 아직 화산활동하는 활화산이라고 하네요.


지역적으로는  시즈오카현[靜岡縣] 북동부와 야마나시현[山梨縣] 남부에 걸쳐 있는 산입니당.

(높이는 3776m)


그리고, 작년 2013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한라산이 더 좋던데^^;; 한라산 등반이야기는 다음에^^ㅋ)





후지산으로 꼬꼬!!!


후지산을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이때 가난한 유학생 이었던 관계로~


비싼, 기차 같은건 못타고,


전철타고 신주쿠에서 3시간 전철타고, 내려서 버스타고 왔습니다.


후지산은 산 맨~~~아래서 부터가 아니고, 고고메五合目부터 오를수 있습니다.


어림잡에 산 중턱까지 버스가 들어간다는 뜻입니다^^ㅋ




버스에 내리면 딱!!! 이곳에 내릴수 있습니다.  안개 같은게 보이죠??


안개가 아니고 구름입니다^^ㅋㅋ


고고메五合目도 꾀 높기때문에 이렇게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네요








고고메五合目입구입니다.


미국 국기는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국기들과 막대기(?)ㅋㅋ 등을 팝니다.






이곳에 아이스크림 가게등등, 잡동사니가게들이 있는데,


저희처럼, 山의 山자도 모르는 초자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습니다.


출발하기 몇일전, 우연치 않게 쉬는 날이 같았고.


1년에 7,8월 밖에 등반할 수 없다길래~


정말 가벼운 마음에 청바지에 티셔츠에 운동화만 신고 그냥 갔는데..


웬걸...다른 분들은 완전 등산가들..ㅠㅠ


등산화를 신지 않은 우리들을 굉장히 이상한 얼굴로 쳐다보더라고요..ㅠㅠ


당황했습니다.ㅋㅋㅋ






사람들에게 쳐다보임을 받아도 ㅋㅋ


기념촬영!!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랐던거죠 ㅋㅋㅋ



여기가, 고고메五合目입구입니다.






헛! 저기 슬리퍼 신고 온 여자님도 계시네요


우리보다도 더 대단하십니다.








고고메 五合目에서 조금 오르다보면,


관악산처럼 나무들이 쫘~~악 펼쳐질것같지만,


아닙니다..ㅠㅠ 아무것도 없습니다.


잡초들 투성인, 흘러내리는 모레가 가득 쌓여 있는 사이에


사람들이 걸을 수 있도록 길만 닦에 놨습니다.







어설픈^^;;; 사람길...

















몇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침 일찍 출발 햇는데,


육고메(六合目)에 도착했네요.


하늘에 해가 떠있는거 보니... 몇시간은 걸었나 봅니다.


여기서 뭔가 먹어볼까..고민도 해봤지만 몸이 무거우면 못 올라갈것같아서,








패스하고 다음으로 가기 전에~~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찰칵!!ㅋㅋㅋ


하늘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








여기는 육고메(六合目)에서 좀더 올라오면 만날수 있는곳...


6년이 지나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칠고메(七合目)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정확히 몰라서 죄송합니다..ㅠㅠ)



이 곳이 꼭대기로 가기 마지막 매점이라고 했습니다..ㅠㅠ


사실..저희가 산행 경험이 거의 제로여서, 비상식량은 하나도 안챙겨 갔습니다..ㅠㅠ


초코바 2개정도..

(지금 생각해도 미쳤습니다..ㅠㅠ)


그래서, 마지막 매점이라는 소리를 듣고


큰맘먹고 사발면을 사 먹었습니다..







지상보다 2배의 가격이었지만,


가난한 유학생에게는 아주..피나는 돈이 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맛나는 컵라면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다시 출발!!!!



좀더...잡초들이 사라지고


주변에는 조금씩 커지는 돌덩이 들과


검은색 흙 뿐이 없네요








여기서 부터는 점점...날이 어두워지면서 비까지 내렸습니다.


준비성 좋은 나만!!! 우비를 챙겨갔기에 언넝 입었고


동생들은^^;;; 비닐을 사 갖고 올라와서 다 같이 입었습니다.









햇빛이 조금은 비췄는데 갑자기 칠흙같은 밤이 찾아왔습니다.


같이 갔던 동생이 어딘가에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숙소 예약안해도 등반객들을 위한 무료휴식처가 있다고 하여


그말만 철석같이 믿고 갔는데....


그게..그게......거짓말 이었습니다.


(후지산 등반을 계획하시는 모든 분들..... 꼭!! 꼭!!!! 방예약하고 가세요..ㅠㅠ)


위쪽에서 사진을 보셨겠지만..


저희는 단벌신사에, 반팔티, 면바지, 그냥 운동화에 비상식량도 없어서


매서운 바람에... 이러다 우리는 죽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묵을 곧을 찾았습니다..


두시간을 해매고 나서야...저~쪽 깊은곳에 산장 같은게 보였고


거의 죽을 동 말 동 한..걸음으로 가니,,,


자리가 있답니다..ㅠㅠ


하늘이시어 우릴 도왔습니다.



하지만...사전 예약이 아니었다고...요금은 꾀 비쌌습니다.


방도 아니고, 그냥 캡슐방 같은...


침낭 비슷한걸 인당 한개씩 주고...서로서로 옆에 붙어서 자는건데요


정말.......좋았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등반하시는 분들 꼭!꼭!!!!


방 예약하고 가세요 ㅋㅋ








그리고나서 3시기상!!!


이제 정상을 향해 2시간을 걸어야 했습니다.


저 멀리서 해가 나올 듯 밝아졌네욤^^







모두, 2, 3시가 되면 하나둘 일어나서 이렇게 행렬을 지며 올라갑니다.








점점 밝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행이도~ 빨리 올라간 편에 속해서,


아주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구름이 전부~ 발밑에^^)







(이럴때 브이!!ㅋㅋㅋ)



드뎌~ 드뎌~~ 해가 떠올랐습니다^^ㅋㅋ

(밑에 동영상 보시면 감동 하실겁니다^^)







어느나라 사람인지 모를 외국인과~ 부등쳐 앉으며 기뻐했습니다.


이 외국인들은 우리가 일본사람인줄 알았겠죠^^ㅋㅋ


하지만~ 뭐~~ 이런 극적이 상황에서는 세계가 다 식구죠 ㅋㅋㅋ






해가 뜨는것을 다 막끽한 우리는


정상에 위치한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규동, 우동, 미소시루 등등..국물류가 많네요


가격은 800엔에서 1000엔정도?


생각보다 그리 비싸진 않았습니다.






후지산 꼭대기 식당 아니랄까봐 포스터 들이 붙여져 있네욤.







우리가 고른건...역시!! 국물이죠~~ 우동!!!ㅋㅋ 면은 다 못먹고~ 국물만 후루룩! 후루룩!!!!


국물이 끝내주죠 ㅋ






내려가기전에 한번더 봐주는 정상에서의 풍경




 

평생 잊을수 없을 겁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네요..평일이었는데도..







이제 하산 하렵니다..


아직도 구름이 제발 밑에 있네욤






 

하산하는길... 저곳은 민박입니다.


아슬아슬하게 달려있죠?



어제..저희가 칠흙같은 밤에 겁도없이 저런곳을 찾아헤맷다는..ㅠ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등반할때는 하루 쫌더 걸리더니 ,


하산은 5시간만에 내려오게 됐네요~~


밑에 내려오니, 다들 먹느라 바쁩니다^^ㅋㅋ







이렇게 해서~~~ 1박 2일간의 후지산 등반이 막을 내렸습니다.ㅠㅠ


후지산 근처가 고향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나...후지산 갔다왔다.




그 친구는 이리 말하더군요


후지산은 안가도 바보고, 두번 올라도 바보라고...


ㅋㅋ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이런경험은 태어나서 딱! 한번이면 족합니다.ㅋㅋ


안해보신 분들, 딱! 한번 한번만은 해보세요


평생 남을 추억을 갖게 됩니다^^




그럼~ 여행기 또쓸께욤!!


참고로~ 하단에 동영상 올리니~ 구경해주세요^^






( 후지산 등반중^^)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해가 떳습니닷!!!)






모든 사진의 무단펌을 금지합니다.

- K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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