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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편지28

길을 가다보면 엄마가 조그마한 애와 맞서서 싸웁니다. 길을 가다보면 엄마가 조그마한 애와 맞서서 싸웁니다. 이건 엄마의 태도가 아니에요. 아이에게 다섯 번 가르쳐서 안 되면 열 번 가르치고, 열 번해서 안 되면 스무 번 가르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가 잘하지 못한다고 자기 성격에 못 이겨 짜증이나 화를 내거나 아이를 신경질적으로 대해서는 안 되고, 진득하게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고스란히 자신의 내면에 받아들입니다. 아이를 탓하기 전에, 부모로서 나는 어떤 마음인가를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출처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4. 12. 26.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예기치 못한 일은 늘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불치병에 걸리기도 하고 소풍날 비가 오기도 하고 사업이 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들은 내 운명이 잘못되어서 전생에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니라 확률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병든 사람도 행복할 수 있고 사업이 망한 사람도 행복할 수 있고 사고 당한 사람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 왜 일어났는지 자꾸 생각하면 행복해질 수가 없습니다. 주어진 조건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마음으로 기도해 보세요. 출처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4. 12. 24.
좋은 일을 하려고 마음을 냈는데 자꾸 고집이 생겨 괴롭습니다 “좋은 일을 하려고 마음을 냈는데 자꾸 고집이 생겨 괴롭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데 왜 괴로울까요?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남에게 강요하고, 따라주지 않으면 미워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깁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부터 그렇게 하고 누군가 물으면 그렇게 알려주면 됩니다. 따르고 안 따르고는 그 사람 인생입니다. 내 인생만 소중한 게 아니라 남의 인생도 소중하고 내 생각만 소중한 게 아니라 남의 생각도 소중합니다. 내 보기에 ‘좋은 일’이라고 모두 따라야 하는 건 아닙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4. 12. 22.
부부가 제 성질만 고집하고 사는 것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부부가 제 성질만 고집하고 사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이고 거기에는 반드시 과보가 따릅니다. 과보를 받지 않으려면 상대에게 숙여줘야 합니다. 약간만 맞춰 주면 금방 화가 누그러지는데 대부분 그 순간을 참지 못해 서로 언성을 높입니다. 상대가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면 내가 그걸 고칠 수는 없습니다. 고집 센 상대방을 꺾으려는 나도 그 못지않게 고집이 세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출처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4. 12. 15.
자유롭게 살도록 ..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은퇴한 남편이 귀농하겠다는데 반대하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서른 넘은 아들 장가를 보내는 것이 더 급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분은 정말 자식을 걱정하는 걸까요? 사실은 본인이 시골로 내려가기 싫으니 자식 핑계를 대는 겁니다. 남편이 젊어서 가족 위해 평생 일했으면 노후에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부인이 그것마저 간섭하고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아들은 혼자 살도록 내보내고 본인은 지금 집에서 살되, 남편은 시골로 내려 보내 세 사람이 따로 따로 한번 살아보세요. 그리고 외롭게 느껴질 때 아들을 불러들이지 말고 남편을 따라가야 집안이 잘됩니다. 가족이라고 내 마음대로 구속할 게 아니라 자유롭게 살도록 놓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자식도 제 갈 길을 갈 .. 2014. 12. 12.
엄마가 의연하게 헤쳐 나가면서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한 50대 가장이 실직을 당하자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허드렛일이라도 하면서 같이 일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창피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남편은 밖으로 겉돌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대부분의 아내들은 남편의 실직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이를 가족과 이웃에게 숨기려 합니다. 만약, 남편이 실직을 당했다면 아이들에게 집안 사정을 공개하고 용돈을 절약하며 살아가자고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실직 혹은 퇴직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때 부인이 직장 다닐 때보다 남편을 더 격려해주고 존중해주면 남편은 좀 쉬었다가 자기가 할 만한 일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엄마가 의연하게 헤쳐 나가면서 항상 웃고 밝게 생활하면 아버지가 실.. 2014. 12. 10.
남편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남편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미워하는 마음을 내면 어떨까요?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 되겠지요? 그러면 아이의 마음이 불안해져요. 따라서 아이 키우는 엄마는 언제나 남편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곤궁하다고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을 내는 대신 편안한 마음으로 검소하게 살면서 아이들이 주눅 들지 않도록 다독일 수 있어야 합니다. 엄마는 그 어떤 조건에서도 자식을 보호해야 하는 책임이 있어요. 자식에게 엄마는 세상이고 우주이며 신입니다. 출처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4. 12. 10.
우리는 늘 남의 생각에 간섭하려 들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우리는 늘 남의 생각에 간섭하려 들어요. 상대에게 무언가를 말하거나 요구할 때 어떤 대답을 듣겠다고 미리 정해놓고 그의 눈치를 봅니다. 그러다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성질을 내고 토라집니다. 이제부터는 상대의 생각에 간섭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가볍게 이야기해 보세요. 꽃이 피는 것도 제 사정이고, 지는 것도 제 사정입니다. 꽃이 피면 꽃을 보고 꽃이 지면 그만인 것처럼 무심히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 출처 카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4. 11. 20.
행복하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할까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할까요? '돈 없이도 행복할 수 있어' 이렇게 단정할 것도 아니고 '돈이 없으면 못살아' 이렇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돈은 우리가 생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집착하면 그것의 노예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선 성실하게 일해서 벌어들인 수입에 맞춰 검소하게 생활하는 것이 좋고 더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을 남과 나눈다면 내가 돈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돈을 벌려고 애쓴다면 도리어 돈의 노예가 될 수 있습니다. 설령 돈이 많다 해도 돈에 짓눌려서 괴롭게 살아야 됩니다. 돈은 삶을 살아가는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 출처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4. 11. 13.
세상은 그렇다 치더라도 적어도 나만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비리를 발견하면 엄청난 갈등에 시달립니다. 비리를 고발하겠다고 생각했다가도 가족들 얼굴을 떠올리며 괴로워합니다. 괴로움은 정의감와 이익을 모두 지키고 싶은 욕심에서 생깁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마땅히 그 과보를 받겠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선택해야 합니다. 스스로 선택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이 다양한 세상을 이해하고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부정과 비리를 알고도 묻어두라는 게 아니라 그것을 알고도 내 자신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분별심과 감정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세상을 정의롭게 만드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은 그렇다 치더라도 적어도 나만은 타협하지 않는다, 나는 내 길을 간다.’ 이렇게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4. 11. 10.
완전한 행복에 이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먼저 사랑하고 칭찬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도 사랑받고 칭찬받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먼저 사랑을 주어도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원망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랑을 미움의 씨앗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엄격하게 말하면 사랑받는 데서 행복을 찾는 겁니다. 완전한 행복에 이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바다가 나를 좋아해서 기분이 좋은 게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거예요. 기대 없이 누군가를 좋아해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 산을 좋아하듯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겁니다. 출처 카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4. 11. 6.
아내의 직장이 지방이라 주말부부로 지냈는데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아내의 직장이 지방이라 주말부부로 지냈는데 여러 가지 가정불화가 생겼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서라도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 제가 내려가야 할까요?” 지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일까요, 돈일까요? 아빠로서 해야 할 역할일까요, 돈일까요? 부모 자식 사이에 오가는 사랑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직장을 그만두고 부인과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십시오. 가서 당장 직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청소라도 해주고 밥이라도 해주며 가족을 챙겨주는 게 더 보람이 있습니다. 내가 ‘희생’하고 내려간다는 태도를 가지면 큰일 납니다. ‘네가 예전에 열심히 내 뒷바라지 해주었으니 이제 내 차례다.’ 하는 마음으로 내려가세요. 훗날, '이렇게 가까운 곳에 행복을 두고 내.. 2014.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