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잘 살고 있는거야"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중에서..
뭘 하고 사는지도 모르겠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모든 것이 질문투성이일 때, 내 인생에만 뭔가 빠진 것 같고,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잘 살고 있는 것 같고, 나만 되는 일이 없는 것 같고, 자꾸만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 네가 이렇게 말했어. "지금, 잘 살고 있는거야" 길을 찾느라 헤매는건 용감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그 길에서 내가 이만큼의 사람들과 만나 자라났고, 수많은 상황 속에서 선택하는 방법을 배웠고, 미련을 남을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없애 온 거라고. 많은 겁쟁이들은 미련을 가슴에 품고 그냥 살아간다고. 조금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길에서 얻은 것이 이렇게 많지 않느냐고. 그래서 넌 용기 있는 내가 부럽다고. 그렇게 얘기..
2014. 11. 20.